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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진 게시판의 "진도읍 성안 시장(1917)" 내용입니다.
제목 진도읍 성안 시장(1917)
작성일 2020-07-06 11:51:53 (최종수정일 : 2020-07-06 13:46:42), 관리자 조회수 7 회

진도읍 성안 시장(1917) 게시물의 첨부파일 : [포맷변환]진도읍 성안시장(1917).jpg

1917년 발간된 『전남사진지』에 실린 진도읍 성안 시장 모습이다.

1721년 진도에 유배와 다음 해에 사사된 이우당 조태채는 '도중장시(島中場市)'라는 시를 통해 당시의 모습을 그렸다.

한 달 세 번 서는 장날 읍과 촌이 같아
사고파는 사람들이 붐벼 대낮에 이르네
채소 과일 떡 엿 어느 정도 섞여 있고
생선 소금 좁쌀 옷베 통로 없이 놓였네
산승은 짚신 팔고 저물녘엔 불당 찾네
해객은 막걸리 사고 밤엔 거룻배 의지하네
비웃을 만하구나, 이 늙은이 생계 거칠어
맘대로인 적미 가격 어린 동복에 맡기니

조선시대인 18세기에는 장이 한 달에 세 번 섰던 모양인데 길에 빼곡히 들어선 물건들과 많은 인파를 그리고 있다. 특이한 것은 스님이 짚신을 팔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사진의 많은 사람들도 당시의 모습을 그려 볼 수 있게 한다. 사진 오른쪽 중앙에 보이는 큰 건물은 옥주관으로 불렸던 객사의 모습이다. 1924년 발간된 『중증진도군읍지』에는 옥주관을 폐하고 그 자리에 경찰서를 낙성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성안 시장이 현재의 조금리로 옮긴 것은 1960년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