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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사 발행도서 게시판의 "운림묵연(雲林墨緣)" 내용입니다.
제목 운림묵연(雲林墨緣)
작성일 2016-04-26 10:37:47 (최종수정일 : 2016-04-26 10:40:08), 관리자 조회수 226 회

운림묵연(雲林墨緣) 게시물의 첨부파일 : 크기변환_운림묵연-표지-최종.jpg

조선조 후기 남화(南畵)의 대가(大家)로 불리는 소치 허련(小癡 許鍊)은 우리고장을
예향으로 불리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신 자랑스런 인물입니다.
1809년 진도읍 쌍정리에서 태어나 일찍이 28세때 해남 대흥사(大興寺) 일지암(一枝庵)의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1866) 밑에서 한문학과 시서를 익히며 인격과 학문을 수양하고,
32세때 추사(秋史)김정희(金正喜) 선생의 문하에 입문하여 수묵담채와 글씨를 배워 시 서
화에 뛰어난 삼절(三絶)로 발돋움 하였습니다.
서울살이를 하면서 왕 앞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왕실에 소장된 고서화(古書畵)를 평하기도
하고, 당대의 제일가는 선비묵객들인 대원군 이하응을 비롯하여 권돈인, 민영익, 정학연,
신관호 등과 사귀며 예술세계를 펼쳤습니다.
1856년 추사가 이 세상을 떠나자 49세에 고향으로 돌아와 옥주 제1경인 첨찰산(尖察山)
아래 쌍계사(雙溪寺) 남쪽에 운림산방을 조성하고 화실을 만들어 여생을 보냈습니다.
운림산방은 첨찰산을 주봉(主峰)으로 수많은 봉우리가 감싸고 상록수림(常綠樹林)이
울울창창하여 소치는 이곳의 경승처 마다 이름을 짓고 운림10경을 읊어, 오늘날까지
200년 전통의 대화맥(大畵脈)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소치선생은 그림과 더불어 몽연록(夢緣錄)과 운림잡저(雲林雜著) 등 다수의 저서들을
남겨 19세기 조선시대 후기, 진도 한문학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으며,진도문화원은 1988년
「운림잡저」에 이어 이번에 「운림묵연」을 번역하였습니다.
운림묵연은 소치가 젊어서부터 그림에 관한 실기와 이론들을 모아온 화제(畵題)와 화론(畵論)
속에 수준 높은 한시들이 담겨있고, 추사체로 쓴 대련시(對聯詩) 운림묵연십곡첩(雲林墨緣十曲帖)
이 있어 선비문화의 정수를 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