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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사 발행도서 게시판의 "치옹만고(癡翁漫稿)" 내용입니다.
제목 치옹만고(癡翁漫稿)
작성일 2017-06-19 14:24:51 (최종수정일 : 2017-06-19 14:55:19), 관리자 조회수 244 회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小癡 許鍊)은 우리 고장을 남도예향으로 불리는데 중심적인역할을 하신 자랑스런 인물입니다. 1809년 진도읍 쌍정리에서 태어나 28세때  해남 대흥사 일지암의  초의선사를 찾아가 한문학과 시서를 익히며 인격과 학문을 수양하고고산 윤선도 선생의 후손인 윤공재 가의 3대에 이르는 명 화첩을 통하여 화법을 터득한 후,32세때 추사 김정희 선생의 문하에 입문하여 서화공부에 정진, 극치의 경지를 이뤄 시.서.화에뛰어난 삼절(三絶)로 발돋움 하였습니다. 서울살이를 하면서 헌종대왕 앞에서 그림을 그리거나왕실에 소장된 고서화를 평하기도 하고, 당대의 제일가는 선비묵객인 대원군 이하응을 비롯하여권돈인,민영익,정학연,신관호 등과 사귀며 예술세계를 펼쳤습니다
1856년 추사가 세상을 떠나자, 49세에 고향으로 돌아와 첨찰산 아래 쌍계사 남쪽에 운림산방을조성하고 후학들을 양성하며 여생을 보냈습니다.
소치선생은 그림과 더불어 몽연록(夢緣錄)과 친필 시집인 운림잡저와 치옹만고, 그리고 그림의화제와 중국의 문집에 실린 글을 모은 운림묵연(雲林墨緣),제화잡록(題畵雜錄)등 저서들을 남겨진도 한문학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습니다.진도 문화원은 운림잡저(41988년)와 운림묵연(2016년)국역에 이어, 금번 치옹만고(癡翁漫稿)시집을 번역하였습니다..
이 시집은 소치가 49세에 고향에 내려와 여생을 보내면서 당시의 진도를 대표하는 학자였던 혜사(惠史)박진원(朴晉遠),삼양(三養)곽승(郭昇),소산(蘇山)이승희(李承曦)등 향리의 문우들과 고향에 대한 심회와세상을 한탄하는 격조 높은 전고(典故)와 시상들을 모아 79세인 만년에 남긴 책입니다.
치옹만고 번역시집 발간을 통하여 서화와 더불어 한시에도 수준높은 경지에 이른 소치선생의 시서화의 진면목을 살펴 볼 수 있으며, 19세기 옥주고을의 한문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