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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게시판의 "강개 갯샘과 환룡바" 내용입니다.
제목 강개 갯샘과 환룡바
작성일 2020-06-30 13:49:07, 관리자 조회수 3 회
강개 갯샘과 환룡바
 
조사 : 김정호 구술 : 강병식, 장호암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벌 바닥이나 짝개에서 육수가 솟아나는 곳이 더러 있다.
하조도 육동 마을에도 있지만, 임회면 강개에는 두 개나 있다.
지하수 개발 기술이 보급되기 전에는 동네 공동 샘이 있어서 식수로 썼지만 강개 사람들은 동네 앞 갯짝에서 솟아오르는 갯 샘물을 먹기도 했다. 들물 때면 샘이 바닷물 속에 잠기지만, 썰물이 되면 갯샘 짠물을 조금만 퍼내면 짠맛이 없는 육수가 솟아오르기 때문이다. 이곳 사람들은 이 섬을 환룡천이라 부른다.
샘 하나는 강개동네와 예향홍주 공장사이에 있고 하나는 똥구바우(항문바위) 앞에 있었다.
옛날 죽림에서 살던 이선래 씨는 본처가 아들을 낳지 못해 작은 마누라를 얻어 똥구바우(항문바위)에서 술장사를 시켰다. 이 술집 작은 마누라는 동네 앞 갯짝의 갯 샘물을 식수로 썼는데 이물로 공도들이고 술도 빚었던 탓이었던지 쉰 살이 넘어 아들을 얻게 되자 그의 아버지가 아들 이름을 용담이라고 지었지만 어릴 때 이름은 환룡천 물먹고 낳은 아이라 해서 환룡바 라고 불렀다.
근래 강개에는 똥구바우(항문바위)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므로 이 갯샘을 손질해 아들 태워주는 영험한 물이라고 소문내면 좋은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
죽림 밑 방풍림 남쪽 마을은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1백 년 안팎이다.
이곳은 흔히 똥구바우라 하는데 죽림 건넛산이 소 형국이고 이곳이 소똥구멍에 해당된다. 이 갯짝에 바윗돌이 밀려 있는데 이 돌들은 소똥이라 하고 갯샘은 오줌샘이라고도 하고 왕둠범 샘도 있다. 똥구바우는 한자로 동구라 표기하고 고개넘어 동네 헌복구미는 진도읍내 해창간척사업과 임회면 장구포 간척사업 책임을 맡았던 일본인 복도가 헌복구미 439-1번지에 별장을 짓고 살아 소작인들이 자주 드나들었기 때문에 현복구미가 되고 동구와 헌복을 합해 1992년 헌복리를 만들어 이장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