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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게시판의 "곽기장 할아버지의 힘자랑" 내용입니다.
제목 곽기장 할아버지의 힘자랑
작성일 2020-06-19 13:48:59, 관리자 조회수 4 회
곽기장 할아버지의 힘자랑
 
조사: 곽재윤 구술 : 곽길성
 
조사자 : 곽기장 할아버지의 족보상의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자.
곽기장 祖(조)는 지금의 진도읍 지도리(양섬)에 살고 있는 현풍 곽씨의 조상이다. 偉千重字祖(위천중자조) 玄風郭氏(현풍곽씨) 大同譜(대동보)에 의하면 玄風郭氏(현풍곽씨) 始祖(시조)로부터 21세손인 岷(민)字(자) 齊(제) 字氏(자씨)의 李氏延鳳(연보) 女(여) 사이에 태어나신 22세손이다. 이조 19대 숙종(1661~1720) 왕 壬午(임오)(1702년) 무과에 급제하였고 丁亥(정해(1712) 중시에 합격 戌申以勘亂(戌申以勘亂)에 功錄揚武原從(공록양무원종) 一等功臣(일등공신)의 칭호를 받음.
機張縣監(기장현감) 尋陞正憲大夫知中樞(심승정헌대부지중추)의 직을 받았다.
부인으로서는 貞夫人金海金氏(정부인김해김씨) 完山李氏(완산이씨) 두 분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면 본 부인은 일찍 他界(타계)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구술자 : 곽길성, 곽기장 千字重字(천자중자) 祖(조)는 22世祖(세조)인데, 우리 팔대조(八代祖)이다.
機張縣監(기장현감)을 지내셨기에 곽기장 할아버지라고 불리고 있다. 기장 할아버지는 힘이 장사였다고 한다. 체구가 크실 뿐 아니라 힘도 엄청나게 세다고 한다. 우리 마을(양섬) 들녘에 큰 바위가 하나 있었다 한다. 어느 날 곽기장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오셨다.
마을 사람들은 곽기장이 힘이 센 줄은 알고 있었다. 그래도 힘을 쓰는 장면을 보고 싶어져, 마을 한 사람이 이야기했다.
“우리 마을 들녘 가운데 있는 큰 돌이 옮겨졌으면 편리하겠는데 옮길 수가 있어야지?” 듣고 있던 곽기장 할아버지는 동네를 위하는 마음이 동했다. 그래서 곽기장은 말했다.
“그럼 내가 한번 옮겨볼까요?” 하시더니 큰 바위 곁으로 갔다. 나왔던 마을 어른들도 모두 따라갔다. 곽기장은 큰 바위를 보듬고 힘을 쓰기 시작했다.
온 힘을 다하여 큰 바위를 들더니 산봉우리를 올라가 산봉우리에 올려놓았다. 지금 지도리 ‘베트골’ 봉우리에 얽힌 넓적한 바위가 그 바위라 한다.
그래서 지금도 바위 이름을 ‘머리 얹은 바위’라 부르고 있다.
 
옛날 소 키우는 집 어린이들은 소 풀 뜯기러 가면 그 산으로 가서 산에 소를 놓아 놓고 봉우리 큰 바위 넓적한 곳에 앉아 장난치며 놀았었다고 한다.
지금은 산이 워낙 숲이 우거져서 마을에서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곽기장 祖의 遺物(유물)이 있었는데 함에 담아서 30世孫(세손)인 곽명창 씨가 보관하고 있었는데 유물로서는 예장, 장옷, 허리띠, 신, 冠(관), 敎旨(교지)를 보관하고 있다가 每年(매년) 陰(음) 7월 28일이면 성묘 갔던 어린이들에게 조상의 자랑이라며 보여주고 하였다.
예장의 허리띠 같은 것을 보면 요사이 젊은 사람들의 허리가 두 사람 부피는 되어 보였다. 예장 신발도 너무나 커서 보통 사람들의 발 두 개는 들어갈 정도였다.
敎旨(교지)는 두 장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